2015년 여행기 21편 [A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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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mish - Horseshoe Bay - Lions Gate Bridge - Vancouver (Highway 99 - Sea to Sky Highway) | |||
⇨ 82 킬로미터 | |||
⇧ 1026 킬로미터 (garmin edge 1000) |
Cycling from Squamish to Vancouver. Sea to Sky Highway / Highway99 by bicycle. |
불행하게도 오늘의 날씨는 어제 날씨보다 더 나빴다. 공기는 어제보다 시원해졌고 비는 더 차가워졌다. |
씨투스카이 고속도로에서 우리는 잠시 바다로부터 부는 바람을 맞아야 했다. 오늘 하우 사운드를 구경할 만한 여유는 없었고, 비바람이 허락하는 한 그저 곧바로 앞을 향해 자전거를 밟는데에만 집중해야 했다. |
호스슈 베이의 북쪽에서 우리는 고속도로를 떠났다. 이 날씨 상황이 고속도로 위에서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플랜 B로 갔다. 벤쿠버로 향하는 조그마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다. |
하지만 플랜 B는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왜 두번째 계획을 플랜 B라고 부르는지 이유를 알 거 같았다. 이길에서 우리는 고속도로와 같은 비바람에 노출되었다. 길에 차들은 없었지만 부러진 나뭇가지가 날라와 우리를 화나게 했다. 갈수록 태산이다. |
벤쿠버 서쪽에서 우리는 사진을 찍기위해 짧은 휴식을 가졌다. 가능한 빨리 오르막을 지나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에 가고 싶었기 때문에, 더이상 허비할 시간은 없었다. 현수교들은 비바람이 근접함에 따라 상태가 좋지 않았다. |
라이온스 게이트 브릿지에서 사진 찍기 위해 잠시 멈췄다. 이 다리는 1500m 길이에 해당하며 해수면 위로 111m 떠있다. 다리 위에서 부는 바람은 땅위에서 부는 바람보다 더 우리를 불편하게 했다. 확실히 오늘의 베스트 지점은 아니다. 하지만 최악의 지점도 아니다. 우리가 다리를 건너기 위헤 애쓰는 동안, 비바람때문에 벤쿠버 동물원의 몇몇 나무가 쓰러졌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여러 동물들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를 망가트려 동물들이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 중에는 성인 그리즐리 곰도 있었다. 이런 시나리오라면 나는 당연히 비바람부는 다리 위에 있는 걸 선호한다. |
스탠리 파크가 이미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일부 구간을 폐쇄했기 때문에, 오직 여기에서만 벤쿠버 도착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
벤쿠버는 170 km의 자전거 도로가 있는 아주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이다. 우리는 도시 전체에 자전거 도로가 따로 구분되어 있고, 싸이클리스트들을 위한 자전거 표지판이 어디에나 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도시를 가로 질러 공항근처의 숙소에 묵었다. 내일은 도시를 방문한 후에 루프트한자를 타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간다. |
오늘의 맥주: 벤쿠버 스팀 웍 맥주 회사의 스팀 웍. 1995년부터 개인 소유 회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