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 Lake Louise

2015/11: Lake Louise - Golden

		2015년 여행기 11편 [A033]
		Lake Louise - Great Divide - Field - Golden (Trans Canada Highway)
		⇨ 90 킬로미터
		⇧ 732 킬로미터 (garmin edge 1000)

Cycling from Lake Louise to Golden.Trans Canada Highway by bicycle.

오늘의 아침식사는 창문 없는 지하에서 제공되는 그 장소만큼이나 나빴다. 엄밀히 말해서 제공된 것도 아니었다. 지하실벽에 맛없게도 셀프서비스 뷔페라고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베이글 토스터기 한 개를 120명과 나눠써야한다면, 플랜 A "먹고 싶은 것을 먹어라"에서 플랜 B "다른 사람들이 먹기 원하지 않아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바꿔라. 우리는 플랜 C로 간다: 자전거 타서 될수 있는 한 빨리 이곳을 떠난다. 나의 '왕짜증' 모드에서 우리는 올드 트램라인 트레일로가는 교차로를 지나치다 숲에서 길을 잃었다. 이후 2.5km 를 우회한 후에 잘못하여 레이크루이스 드라이브길로 다시 돌아갔다. 겨우 우리가 떠난 장소의 200m떨어진 지점이었다. 괜찮다. 어쨌든 우회하는 길은 아름다웠다.

레이크루이스 드라이브길은 매우 아름다웠다. 하지만 교통상황이 재앙에 가까웠다. 나중에 도로가 주차장처럼 변해 큰 교통체증이 있었다. 이곳에 휴가 온 사람들은 집을 떠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교통체증에 처해 마치 집에 돌아 온 것은 느낌이 들거다. 어쨌든, 나는 이 동물원같은 상황이 시작되기 전에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레이크루이스에서 우리는 잠깐 멈추어 해안을 따라 걸었다.

레이크루이스 동쪽에서 1.5km 떨어지는 지점에는 오토바이들을 위한 길이 있다. 이 길은 북서방향에서 1번 고속도로 향한다. 이런 아침시간엔 다람쥐 몇 마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마주치지 못했다.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에 다다르기 바로 전, 우리는 앨버타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사이의 경계선에 물이 흐르는 유역 대분수계를(Great Divide) 지났다.

아이스필드 파크웨이길로 가는 교차로와 레이크루이스로 가는 출구의 경험을 비추어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에서 자전거 타는 건 최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막상 그 도로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타다 보니 우리가 걱정했던 것보다 덜 혼잡했다.

레이크루이스에서 골든까지 900m의 내리막길 덕분에 자전거 타는 게 굉장히 쉬웠다. 이틀간 날씨가 추웠는데, 내리막길을 점점 내려감에 따라 온도가 증가해서 오늘의 날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우린 스파이럴 터널에서 멈췄다. 여기에선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의(Canadian Pacific Railway) 두개의 스파이럴 터널을 넓은 시야로 바로 볼 수 있다. 두 터널의 입구와 출구는 각각 15m의 고도차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철도노선의 최대 경사도는 4.5%에서 2.2%까지 감소할 수 있다.

단지 바위를 가르는 철도 터널 뿐만이 아니라, 장관을 이루는 절개 또한 고속도로에 잘 어울린다.

2007년에 완공된 포레인파크브릿지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치는데 풍경 아주 그냥 장관이었다. 405m길이의 긴 강화 콘크리트 다리는 키킹호스캐넌 90m 위에 위치해있다. 이 다리는 1번 고속도로로 이어진다. 트랜스 캐나다 고속도로의 이 지점에서 해마다 140명이 사고를 당해 캐나다의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로 알려져서 결국 이 다리가 생긴 것이다.

남은 고속도로의 코스는 위험했다. 도로는 이차선이고 커브를 돌기 위한 충분한 공간이 있지 않았다. 몇몇 지점에서는 도로가 너무 좁아서 차들이 자전거 여행자들을 안전하게 추월하는 건 불가능했다. 도로에 낙석, 돌무더기 그리고 바위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상황을 더 어렵게 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동차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여러번 정지해야 했다. 다행히도, 우리가 마주친 대부분의 트럭기사들은 신중하고 배려있는 운전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의 맥주: 사진의 왼쪽은 마리온을 위한 오카나간 스프링 손더 헤페. 오른쪽은 팔코를 위한 1516 오카나간 스프링 바바리안 라거. 두 맥주는 오카나간 스프링 회사에서 만들어지는데 이 회사는 1985년에 설립되었으며 1996년부터 삿포로 맥주 그룹에 속하게되었다. 음료를 주문하는 것은 상당히 웃겼다. 종업원은 1516를 나에게 추천했지만 처음에 1516의 뜻을 몰랐다. 자, 그럼 지금부터 이것에 대해서 설명해주겠다. 바바리안 순수령이 설립되었을 때가 1516년이다. 이것은 내가 아는 숫자에 관련 된 얼마 안 되는 지식 중 하나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가 아는 유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