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행기 2편 [A024] | |||
Houston - Topley - Burns Lake (Yellowhead Highway) | |||
⇨ 80 킬로미터 | |||
⇧ 621 킬로미터 (garmin edge 1000) |
Cyclin from Houston to Burns Lake via Yellowhead Highway. Yellowhead Highway by bicycle |
휴스턴에서는 세개의 모텔과 한 개의 세븐일레븐, 그리고 주유소 하나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아침 일찍 식사를 할 수 있는 괜찮은 미국식 식당이 있다. 몇 주에 걸친 긴 가족 연휴에 지쳤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이정도 시설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날씨가 좋지 않았다. 기온이 영하에 가까운 캐나다는 내가 기억하는 파란하늘 그림의 엽서와는 다르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하루를 해발고도 50m부터 시작하게 되어 몸을 천천히 풀 수 있어 좋았다. |
시간이 지나자 날씨가 좋아졌다. 하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숲과 도로밖에 볼것이 없다. |
16번 고속도로에서 캐나다는 계속해서 같은 풍경을 보여줬다. |
우리가 지나치는 작은 언덕들은 매번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매우 즐거웠다. 5% 경사도를 나타내는 표지판이 있는 언덕은 도로에 눈이 쌓였을 때 트럭들이 타이어에 체인을 감아야하는데, 이곳에서는 의무이다. 겨울에 여름용 타이어를 장착한 트럭이 몇 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막는 독일과는 다르다. |
언덕 정상에서는 경사가 가파르게 내려간다는 경고 표시판이 있다. 자전거 여행자의 관점에서 보면 언덕의 시작부분에서 해발고도가 상승할 거라고 알려주는 표지판이 더 좋을 거 같다. 이걸 실행하려면 표지판의 오른쪽 윗부분을 왼쪽 아랫부분으로 옮기기만 하면 된다. 한가지 표지판의 미스테리한 것은 트럭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는 걸로 나와있다. 좀 특이하지 않은가? |
항상 언덕 정상에는 정상에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다. |
16번 고속도로에서 번스호(Burns Lake)로 향하는 서쪽방향의 길. |
오늘의 맥주: 버드와이저. 독특한 맥주는 아닌데 마시는 이유는 오늘밤에 마실 수 있는 유일한 맥주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버드와이저 상표에 대한 논쟁이 있다. 북미에서 이 상표는 앤하우저 부시에(Anheuser-Bush) 속해있고, 유럽에서는 오직 체코 부드바(czech brewery Budvar) 맥주공장만이 버드와이저라고 표기된 맥주를 팔 수 있다. 1907년 이래로 두 회사는 여러 나라에서 서로를 고소하고 있다. 변호사들만 세대에 걸쳐 돈벌게 만드는 셈이다. |